[선물시황]프로그램 매도 불구 미 증시 영향으로 상승세

입력 2009-08-21 09:24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206.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 우위에서 매도와 매수를 번갈아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베이시스는 장 초반 백워데이션을 기록하며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0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으론 전일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뒤 지난 14일의 올해 최고가에 바짝 다가선 모습으로 전고점에 대한 저항이 있겠지만 거래량이 바닥권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옵션 시장에선 외국인이 양매도포지션(콜매도, 풋매도)을 보여주고 있고, 기관은 콜매수, 풋매도로 상방쪽에 대해 무게를 둔 모습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아직 외국인은 본격적인 환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결국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1607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1773계약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637계약 증가해 12만6517계약, 거래량은 2만9194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