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4% 이상 급등하면서 전일 낙폭을 모두 회복했으며 일본 증시도 미국 및 중국 증시 상승 영향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0일 현재 전일보다 4.52%(126.00p) 급등한 2911.58을 기록했으며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62%(6.78p), 3.87%(18.37p) 뛴 194.17, 493.5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신규 대출 제한 조치에 따른 경기 회복세 지연 우려로 최근 급락장을 이어가면서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상승과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뮤추얼펀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장세를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76%(179.41p) 오른 1만383.41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해 중국 증시 급등세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펙스 홀딩스(+2.85%)와 신일본석유(+1.92%), 미쓰이 물산 등 자원 관련주가 무더기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9.99%)와 도시바(4.95%), 자동차의 마쓰다(3.46%), 전기전자의 산요전기(4.05%)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