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국 팔도 소주 모두 판매

입력 2009-08-20 09:11

박철근 기자 konpo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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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전국 팔도의 지역소조를 모든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전국의 모든 소주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며 "소비자들은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도 '고향소주'의 맛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소주의 경우 해당 지역내의 시장점유율은 평균적으로 70~80%가 될 정도로 높았지만, 생산지역 내에서만 소비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지방 소주업계도 이마트 판매를 통해 전국 최대시장인 수도권 진출이 가능해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주류 담당 윤덕원 바이어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나 '고향 소주'를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소주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강원도 산소주 ▲충청도 O2린 ▲전라북도 하이트소주 ▲전남ㆍ광주 잎새주 ▲경상북도 참소주 ▲부산 시원소주 ▲경남 화이트소주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소주 ▲한라산물 순한소주 등 10종이며, 가격은 한라산 소주(1120원)와 한라산물 순한소주(1100원)을 제외하고 모두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