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돋보이는 안정성과 함께 장기투자가 유망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만원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448.6억원, 영업이익은 2865.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3.3%, 19.6%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CKD 수출 모멘텀이 살아있고 환율 하락 폭도 당초 예상과 달리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7월부터 오토넷 영업권 상각이 시작되는데 월 상각액은 108억원 정도로 추산돼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내후년에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상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상각 금액은 2000억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에는 현대·기아차 보수용 사업 영업권에 대한 경상(런닝)로열티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