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강보합 마감...201.30P(+0.10P)

입력 2009-08-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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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쳤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19일 전일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201.30포인트로 끝났다.

장 초반 미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한 선물지수는 외국인의 갈피를 잡지 못하자 20일 이동평균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오후 1시 30분 203.40포인트까지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재차 외국인 매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 마감 무렵 중국 증시가 4%까지 급락세를 보이자 외국인 역시 선물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하락 반전했다.

게다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마저 급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베이시스는 혼조양상을 나타내다 오후 1시 이후 급격히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후 점차 악화되면서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5500억 이상의 물량이 출회됐다.

기술적 분석 상 20일 이동평균선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0일선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았고 결국 20일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전일에 비해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변동성 증가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최근 들어 기관 투자자 중에서 증권의 선물 움직임이 상당히 눈에 띄는데 향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대차잔고는 크게 늘어나고 있진 않지만 종목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공매도용 차익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는 설명이다.

인덱스용 차익 거래 물량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힘의 균형이 아래쪽 방향에 맞춰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183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480계약, 외국인은 468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3111계약 증가한 12만4904계약, 거래량은 31만5684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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