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트랜스폼 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공개

입력 2009-08-19 11:00수정 2009-08-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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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첫 1000cc 경차..."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경차 기준 제시"

지난 1998년 마티즈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는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신차발표회장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본부 역할을 맡고 있는 GM대우에서 개발한 첫 글로벌 경차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형 모델"이라며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차 기준을 제시하고 판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총 27개월의 개발기간과 2950억원의 개발비용이 들었다.또한 GM대우는 글로벌 경차 아키텍처 개발은 물론,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등을 총괄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전세계 최초로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이후 유럽, 아시아, 북미 등 150여 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보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한국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100만km이상의 내구 주행 시험을 받았다.

디자인 면에서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다이내믹한 외부 디자인과 전장 3595mm, 전폭 1595mm 등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가 돋보인다.

GM DAEWOO 디자인부문 김태완 부사장은 "초기 개발단계부터 경차라는 제약 요건에도 불구하고 차량 크기와 디자인 설계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GM대우와 GM이 전세계 경차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있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장착된 1000cc DOHC 'S-TEC II'엔진은 GM대우가 직접 개발한 4실린더 16밸브 타입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엔진으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17.0km/ℓ의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아울러 'S-TEC II'엔진에는 주로 준중형급 차량 이상에 적용되는 PDA(Port De-Activation)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PDA 시스템은 저속에서 공기 흡입량이 미미해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해 저속에서는 연소 안정성, 고속에서는 엔진 최적화를 실현해 연비 향상을 가져오는 첨단 기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등 3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원 포함)으로 ▲팝 906만원~928만원 ▲재즈 944만원~1024만원 ▲그루브 1009만원~1089만원이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국내외 수요를 감안해 내년초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한편, GM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 트림중 시티(City)와 밴(Van) 모델만 유지, '마티즈 클래식(Matiz Classic)'으로 새롭게 이름 짓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병행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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