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늦더위가 무섭게 전개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전자제품 판매점인 강변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당 일주일 판매량이 8대에 이라는 등 여름 가전 판매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는 지난 겨울 에어컨 예약 행사 때와 에어컨 판매 성수기에도 제품 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이 계속되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뒤늦게 구매에 나서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크노마트 홍보팀 박상후 팀장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지난 해에 비해 늦게 찾아오면서 에어컨 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의 발길이 급증했다"며 "이를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계속적으로 전진 배치해 저조했던 여름 가전 판매량을 만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