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조사 관련 제도개선, 가격동향 분석 , 상품정보 교류 등 협력
정부 물자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조달청이 가격정보의 품질을 높이고 가격조사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가격조사협의회'를 구성한다.
조달청은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관련협회, 원가관리협회 등 가격조사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가격조사협의회 발족식을 겸한 첫 회의를 18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직접 구매한 물품, 쇼핑몰을 통한 단가계약 물품, 신기술제품, 시장조사자재 등 약 30만 개에 달하는 품목의 가격을 인터넷(나라장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각급 공공기관과 업계에서 이를 이용해 공사비를 산정하거나 입찰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제공되는 가격자료는 많은 공공기관과 업체들의 계약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일부 업계에서는 정부 조사가격이 낮다는 불만도 있어 이에 대하여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가격조사 관련 제도개선, 가격동향 분석, 상품정보 교류, 교육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의제로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가격관련 정보의 품질을 향상 시키는 방안과 가격조사에 대한 투명·객관성을 높이는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또한 친환경, 신기술 제품,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에 대한 상품정보망 구축을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정부 가격조사전문기관인 조달청은 민간 가격조사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정부예산의 효율적 집행은 물론 가격조사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