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옵션만기 충격 털고 1590선 회복

입력 2009-08-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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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일 옵션만기일의 충격을 털어내고 13개월만에 159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일보다 1.71%(26.77p) 오른 1591.41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지난해 7월31일 1594.67을 기록한 이후 1년 1개월만에 1590선에 올라섰다.

전일 장 마감 동시호가때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에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던 지수는 이날 미국발 훈풍과 함께 전일 쇼크를 단숨에라도 털어내듯 158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개인 매물에 밀려 158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키워 이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388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우상향으로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9억원, 133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569억원 매물이 나와 총 51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만 약보합을 기록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은행이 3% 이상 올랐고 금융업과 유통업, 증권, 제조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도 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3~4% 올랐고 POSCO, LG전자, 한국전력, KB금융은 1~2%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현대차와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 이상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고 LG전자도 2% 중반 오르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회복했다.

미국 금융주 강세와 맞물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대우근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업 관련주들이 2~4%대의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28개를 더한 4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5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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