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덕동 등 재개발 물량 많아...남양주 별내지구 첫 분양
9월이면 분양시장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비수기인 휴가철이 끝나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침체된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규분양의 특징은 투자가치가 높은 알짜 물량이 많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은 도심권 재개발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가 하면 경기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는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청라지구에서 중대형아파트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 '재개발 분양' 눈길
서울은 총 8곳 48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794가구 중에서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97가구 중 83~140㎡ 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있다.
금호동4가 금호14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총 706가구 중 146㎡ 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0~15분 가량 걸으면 3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구간 옥수역, 3호선 금호역이 위치했다.
LIG건설은 중구 만리동1가에 서울역 Liga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12㎡ 단일 타입으로 181가구다. 서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롯데마트(서울역점),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 풍성
경기에서는 총 15곳 759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동북부의 판교로 불리는 별내지구가 첫 선을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2-2블록 131~169㎡ 75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하고, 동쪽에는 덕송천이 흘러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신일건업은 A11-2록에 131~182㎡ 547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북쪽에 위치한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차량으로 2~3분 거리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은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2815가구 중에서 1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13~33층 27개동 84~176㎡로 이뤄졌다.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10분 내 도착가능 하다.
수원시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1,3블록)는 14층 25개동, 111~255㎡로 13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주변에는 이마트(수원점), 수원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도 2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양이 Ab-9블록에 96~113㎡ 1473가구, 창보종합건설이 Ac-1블록에 128~149㎡ 869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청라지구도 하반기 분양이어
인천에서는 총 11곳 575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5곳 3504가구는 청라지구 내 중대형아파트 물량이다.
A35블록에는 골드클래스가 18~25층 142~143㎡ 3개동 192가구, A11블록 제일건설이 133~172㎡ 10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36블록에는 동문건설이 141~155㎡ 734가구를, 흥화는 A8블록에 126~379㎡ 753가구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이 A37블록에 분양하는 청라유보라2차는 지난 6월 A33블록에서 최고 7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1차 부지 옆에 건설된다. 규모는 30층 7개동 126~155㎡ 7백54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D7-1, D8블록에 114~174㎡ 1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