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예상대로 부진을 털고 바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7월 영업이익이 337억원, 세전이익은 370억원으로 6월의 부진에서 빠르게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7월에는 ELS·ELW 등 트레이딩 수익의 호조와 판관비 안정화 및 이자수익, IB 수익, 지분법이익 등 주요 수익원이 견조했다"평가했다.
또한 추가적인 PF 관련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아 거래대금 8조원 수준에서 350억원 가량 세전이익을 거둘 수 있는 정상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7월 실적에서도 확인 했듯이 이 회사의 최근 영업상황은 IB·ELS에서 수위의 경쟁력을 고수하는 한편, 증권사 중 최대인 월간 300억원에 이르는 이자수익도 견조한 상황"이라며 "1분기 충당금은 신임 경영진의 선제적 조치로 해석되므로 추가적 부담은 환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임 경영진이 높은 배당성향을 견지하고 있고, 비이자이익의 기여도가 낮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율 상향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 증권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