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투자매력 회복 제한적 '보유'-미래에셋證

입력 2009-08-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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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설탕가격을 인상했지만 밀가루 가격 인하로 그 효과가 상쇄됐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13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7일부터 설탕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가격 인상 폭은 일상적인 마진을 지키는 데 미흡한 수준"이라며 "원당 가격 급등을 완전히 커버하기 위해선 적어도 20% 이상의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한 회사는 조만간 밀가루 제품 가격은 내릴 것을 시사했는데, 결국 설탕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인해 반감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 매력 회복을 위해서는 가격 결정력 제고가 최우선인데 이번 이벤트를 본격적인 가격 결정력 회복으로 보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투자 매력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설탕 가격 인상을 통해 동 부문의 마진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면 긍정적 관점으로 선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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