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항공편 지연·결항 이어져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16일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윈드시어·Wind Shear)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중 2편이 결항됐고 6편이 지연됐다. 도착 항공편 역시 2편이 결항되고 11편이 지연되는 등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발효된 급변풍 특보는 이착륙 전 구간에 적용되며, 오후 3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기상 현상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에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계속될 수 있으며, 이용객들은 항공사 및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 이용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공항에는 한라산을 넘는 강한 남풍이 ‘산악파’를 형성하며 급변풍을 유발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항공기 측면 또는 후면에서 초속 7.7m(약 15노트) 이상의 돌풍이 감지될 경우 특보가 내려진다.

한편, 제주도 산지에는 정오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측되는 상황으로, 보행이나 차량 운행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기준 110㎜ 이상이 예측될 때 발효되는 기상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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