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임찬규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1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2-0 대승을 거둔 LG는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LG는 28승 14패로, 한화 이글스(27승 15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가 단독 1위가 된 것은 이달 4일 이후 10일 만이다.
문보경이 4타수 4안타를 때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선발 투수 송승기는 6이닝 4피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LG는 5월 초에 투타가 흔들리며 1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한 뒤 밸런스를 다시 찾았다.
이 바탕에는 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 3인방의 공이 컸다. 특히 임찬규는 토종 1선발로, 8경기에 나와 5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KBO리그에서 코디 폰세(한화),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에 이은 3위다.
키움의 선발은 하영민이다. 이번 시즌 9경기 48이닝 동안 4승 4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한 하영민은 이번 시즌 키움 토종 선발진의 기둥이다. LG전 2연패로 승률이 2할까지 떨어진 키움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연패 중인 2위 한화는 엄상백이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최승용을 올린다. 1승 1패를 주고받은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각각 나균안과 아담 올러를 앞세운다.
마찬가지로 팽팽한 경합을 펼치는 kt 위즈와 삼성은 고영표와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드류 앤더슨을 내보낸다.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놓는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우천 취소 가능성이 커졌다.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된 경기는 현장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을 고려해 진행 여부가 갈릴 예정이다.
△5월 1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LG (잠실·18시 30분)
- kt vs 삼성 (포항·18시 30분)
- 롯데 vs KIA (광주·18시 30분)
- NC vs SSG (문학·18시 30분)
- 두산 vs 한화 (대전·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