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CMA 자금유입 꾸준히 증가 추세"

입력 2009-08-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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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시장 호전 및 증시 호전 영향

금융위원회는 7일 당분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의 시중 자금유입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혁세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금융시장내 화두로 떠오른 CMA 동향과 관련해, "현재까지 CMA로의 급격한 자금유입은 나타나지 않으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 처장은 "기본적으로 CMA로의 자금 유입은 단기자금시장의 확대, 증시상황 호전 등의 주요변수를 고려한다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증권사 지급결제서비스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제공, 마케팅 확대 등은 이러한 요인과 혼합돼 추가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4일 현재 전체 CMA 잔고는 40조3540억원으로 작년말 30조7151억원에 비해 무려 31.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CMA 관련 통계 집계 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잔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며 지난 4일부터 시행된 지급결제서비스 이후 40조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계좌 수 역시 전년말 795만개에서 904만여개로 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한편, 권 처장은 "CMA로의 자금유입 현상 자체보다는 유입 속도와 과당경쟁행위가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당국은 자금유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CMA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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