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 부호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

입력 2009-08-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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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전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약 1조3094억원의 상당의 주식자산 보유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40세 초반의 젊은 부호들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5일 종가로 삼성전자 주식 6160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비상장사 주식 6934억원 등 총 1조3천94억원어치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 주식자산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은 ‘젊은 부호’는 40명으로 집계됐는데, 경영수업을 받고 있거나 경영참여를 준비 중인 대기업 오너 2세들이 많았다.

이재용 전무에 이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차세대’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상장사 주식 1조886억원과 비상장사 주식 1745억원 등 모두 1조2631억원어치의 주식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2위였다.

3위를 차지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상장사 주식만 8266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776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5756억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4419억원), 김정주 넥슨홀딩스 대표이사(4332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19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씨(42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3964억원), 조현준 효성 사장(3430억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2872억원), 허용수 GS 상무(275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2595억원),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583억원)을 기록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현문 효성 부사장(2428억원)과 조현상 효성 전무(2348억원)도 주식자산이 많았고,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2337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2174억원)의 주식자산이 2000억원을 넘었다.

한편 재벌닷컴의 이번 주식지분 평가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5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상장사는 지난해 말 재무제표를 근거로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정가치 기준에 의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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