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멋 부린 'SUV' 고객잡기 본격화

입력 2009-07-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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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강조한 SUV 차량 속속 출시...도시성과 감각성 부각

▲현대차의 싼타페 더 스타일.
최근 자동차업체에서 내놓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들이 한층 '멋'을 부리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오프로드에서 강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개발됐던 SUV 차량들은, 부드러운 승차감의 도시형 SUV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 왔지만, 최근처럼 '멋'을 강조하기는 흔치 않다.

지난 1일 현대차는 자사의 월드 베스트 SUV 모델인 '싼타페'를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한 '싼타페 더 스타일'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더 스타일의 출시행사를 패션쇼와 함께 가졌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현대차가 지난 2005년 11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스타일리쉬한 내외관을 자랑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에 과감하면서도 안정감을 살린 세련미를 더했고, 내장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 감성미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더 스타일'의 '멋'을 강조하기 위해 출시행사도 패션쇼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지난 23일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GLK클래스'는 도시 감성의 감각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지향하는 SUV차량이다.

'뉴 GLK클래스'는 기존 G클래스의 각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거기에 모던함을 덧입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GLK클래스.
수평과 수직라인이 대담하게 차체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강렬하고 모던한 인상의 전면부와 헤드램프 등 감감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국제모터쇼에서 GLK를 처음 국내에 공개했었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었다"며 "이 같은 결과로 봤을 때 GLK는 아주 개성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라고 판단되며, 한국 SUV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사뭇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8월 말 선보일 투싼의 후속모델 'LM'(프로젝트명) 역시 과감한 스타일의 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익쏘닉'이란 컨셉트카로 선보인 'LM'은 현대차의 유럽 디자인 센터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대담한 도시형과 세련되고 경쾌한 레저용 차를 결합시킨 크로스오버 콤팩트 SUV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LM은 대담한 선과 세련된 면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조형미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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