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페코, 재생아스콘 사용의무화 소식에 상승세

입력 2009-07-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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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조달청이 앞으로 도로 공사에 재생아스콘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스페코가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17분 현재 스페코는 전일대비 95원 오른 3995원에 거래중이다.

부산지방조달청은 부산지역 각급 공공기관에 공급할 재생아스콘 4만4000t(20억 원 상당)을 연간단가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생아스콘은 KS규격 기준에 맞도록 폐아스콘 배합량을 제한해 품질 면에서 일반아스콘에 손색이 없고 가격은 일반아스콘에 비해 13% 저렴하다고 부산지방조달청은 설명했다.

재생아스콘은 기존 도로의 철거 때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혼합해 생산하는 아스콘으로 그동안 일반 아스콘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관급공사에서 사용을 기피해왔다. 따라서 연간 발생하는 폐아스콘 1000만 t가량은 대부분 건설폐기물로 매립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폐아스콘에는 자원가치가 높은 아스팔트가 다량 포함돼 있어 이를 아스콘 생산원료로 재활용할 경우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0년 하반기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도로공사에 재생아스콘 사용을 의무화 하도록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지난 29일 환경부 대회의실에서는 조달청 및 16개 광역자치단체, 한국재생아스콘협회 등 21개 기관 대표자가 참석해 재생아스콘 사용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이 열렸다.

현재 전국적으로 도로포장에 사용되는 아스콘양은 연간 3000만 t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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