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틀째 하락…배럴당 66.63달러

입력 2009-07-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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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6달러 하락한 6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는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미 경기지표 악화 발표 이후 하락했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88달러 하락한 63.3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35달러 내린 6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1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 수입량이 전주대비 8.9% 증가한 반면, 정제가동률(84.6%)은 1.5%P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아울러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일일 1870만 배럴로 전주대비 1.1% 감소했다.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1억6260만 배럴로 전주대비 210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2억1310만 배럴로 전주대비 232만 배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가 6월 중 미국의 내구재 주문물량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경기의 조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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