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단기 급등 부담으로 12일만에 하락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12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9일 전일보다 0.90포인트 하락한 198.00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12시 30분까지는 매수 강도를 높여가며 2000계약 이상을 매수했지만 이후부터 급격히 물량을 줄이며 선물 매수 포지션을 정리했다.

개인은 반대로 오후 들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지만 선물 지수는 약세로 마감됐다.

베이시스는 장 초반 0.30포인트 이상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을 띄었다.

전일보다 거래량은 다소 늘었지만 투자 주체별로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눈치보기에만 여념이 없는 하루였다.

기술적으로는 자연스런 조정의 모습으로 단기이동평균선과 중ㆍ장기 이동평균선들 간의 이격도를 좁힐려는 쉬어가기 패턴으로 분석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상승 탄력이 현저하게 둔화된 것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호상 연구원은 “외국인이 금일 현물 시장에서 3000억 이상의 매수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며 “당분간 한단계 레벨업된 현 지수대에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최근 변동성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조금씩 커지는 것을 반영하고 것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98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13계약, 개인은 618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711계약 감소한 11만8002계약, 거래량은 23만1755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조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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