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국내증시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역외 달러화 매도 영향으로 레벨을 낮추며 124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중이다.
2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60원 내린 12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보합 마감 영향으로 역외 선물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로 추가 반등에 애를 먹는 모습이 확인, 환율도 이를 빌미로삼아 낙폭을 늘리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환율이 오전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아울러 현 1240원대 부근에서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등 레벨 부담이 여전한 모습이었다.
환율은 이후 초반 방향성 탐색을 끝마친 역외 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 물량을 내놓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뚜렷한 기준 없이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고, 증시 외국인 순매수세가 여전해 증시 조정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가 추가로 반등세를 연출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1240원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