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맞춤형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배포
만성 및 복합질환으로 여러 약을 동시에 먹는 노인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 복용 정보집’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의약 전문가가 처방 조제시 노인환자에게 투약되는 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의약품을 사용함으로 인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번 정보집은 노인환자에게 의약품 사용시 고려되어야 할 일반사항과 총 109종 의약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 및 적정사용 정보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골다공증 치료제인 알렌드론산, 소화성궤양 치료제인 시메티딘 등 노인에게 많이 사용돼 의약품 정보를 자주 확인하게 되는 노인 다빈도 처방 조제 의약품 54개 성분과 진통제인 케토롤락, 항고혈압제인 독사조신 등 치료효과 대비 위험성을 꼭 고려해야 할 노인환자 주의 의약품 55개 성분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또한, 각각의 의약품을 효능기관 계통별, 약효군별 등으로 분류해 약물상호작용, 부작용, 용량·용법 등을 수록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정보집 발간으로 노인환자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이 한 층 더 향상되고, 이를 계기로 관련 학계 및 전문가의 임상연구도 더욱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집은 보건소, 병의원, 약국 등에 오는 8월초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