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데브시스터즈, 기존작 하향 안정화…단기 기대감 부족”

입력 2025-0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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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 원 하향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가 ‘모험의탑’ 이후 단기 기대감이 부재해 신작 출시 일정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목표배수 조정에 따라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2일 기준)는 2만9600원이다.

2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586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해 컨센선스인 영업이익 62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매출 및 비용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험의 탑’이 하향 한정화되고, 이용자들의 업데이트 불만으로 하락했던 기존작 매출은 회복세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비용 통제 기조에 분기 200억 원 미만의 인건비가 이어지고, 마케팅비도 ‘모험의 탑’ 출시 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모험의 탑’ 이후 주가는 하락세지만, 재무구조는 안정화됐다”면서도 “신작들의 출시 시점이 지연되며 실적 추정치와 목표배수를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다만 “신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 다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험의 탑’은 요스타를 통해 일본 사전예약이 시작돼 상반기 내 출시가 예상되고, ‘오븐스매시’는 한 차례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거친 후 올해 중반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해외 이용자들에게 지식재산권(IP)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출시작의 해외 성과가 국내 상장사들 대비 크기 때문에 다음작 성과에 따라 벨류에이션은 탄력적으로 확장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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