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는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이동형 무인로봇 방사선 비파괴검사(NDT)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 측은 사람이 수행하던 방사선 비파괴검사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방사선 피폭 위험을 낮추고, 검사 정밀도와 운영상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디펜스코리아 방사선비파괴검사 무인로봇은 폴란드 국영기업 피아프(PIAP) 로봇과 미국 회사의 X-레이 발생장치, DR 패널을 조합해 개발했다. 방사선 비파괴검사의 핵심 기술인 X-레이 발생장치는 펄스 X-레이 기술(Pulsed X-Ray Technology)을 통해서 매우 짧은 시간(최고 10~50나노초) 동안 고강도의 X-레이 펄스를 발생시킴으로써 검사 성능을 높였다.
비파괴검사는 검사 대상물인 구조물, 장비, 부품, 소재 등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구조물의 결함 유무를 파악해 대형사고와 파손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방사선 비파괴검사는 산업현장의 안전과 품질확보를 위한 필수 검사기술로서 원자력, 발전, 석유화학, 가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리서치(Precedence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비파괴검사 시장 규모는 2024년 202억2000만 달러(약 30조 원)였으며,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률로 약 522억8000만 달러(약 7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방사선 비파괴검사는 전문 인력의 피폭 문제, 이로 인한 규제 강화, 전문 검사 인력의 이탈 등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글로벌 방사선 비파괴검사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비파괴검사 기술의 첨단화와 고급화로 자동화, 원격 로봇, AI 솔루션 등의 접목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방사선 비파괴검사 분야에 무인로봇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