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및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을 고려, 최근 주가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응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61억원, 영업이익이 6.3% 감소한 124억원, 당기순이익이 15.1% 증가한 8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및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부합한다"며 "블록버스터 외화(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4) 속에서 한국영화 선전(7급공무원, 박쥐, 마더)으로 매출성장은 이어졌으나 직영점 개수 증가 및 중국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1334억원, 영업이익이 117.7% 증가한 270억원, 당기순기익이 121.8% 증가한 17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는 3분기가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으로 극장 산업 최고 성수기이며 트랜스포머2, 해운대, 국가대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상영 라인업이 이어짐에 따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09년 7월 3일 티켓가격을 평균 10.0% 인상한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2분기 출점을 완료한 5개 직영점의 실적 효과와 8월에 오픈 예정인 1개 직영점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