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2개월 연속 상승세

입력 2009-07-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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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고양·여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 개발 호재로 급등

전국 땅값이 두달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하남, 경기 고양 덕양구, 경기 안산 단원구, 경기 여주, 인천 옹진 등이 수도권 외곽지역이 개발 호재에 따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6월 지가 동향 및 토지거래량 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전달대비 0.16% 상승세를 보이며, 5월의 0.11% 상승세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두 달 째 이어갔다. 전국 지가는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하락하다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26% ▲인천 0.24% ▲경기 0.20% 등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 했다. 특히 ▲경기 하남(0.67%) ▲경기 고양 덕양구(0.48%) ▲경기 안산 단원구(0.40%) ▲경기 여주(0.39%) ▲인천 옹진(0.36%) 등이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버블지역을 살펴보면 ▲강남구(0.30%) ▲서초구(0.28%) ▲송파구(0.30%) ▲과천시(0.26%) 등은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0.26%) 수준이며 수도권 버블지역인 ▲분당(0.15%) ▲평촌(0.12%) 등은 경기도 지역 평균 상승률(0.20%) 보다 소폭 낮았다.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충북 제천(-0.038%), ▲광주 북구(-0.031%), ▲경남 창녕(-0.028%), ▲대전 대덕구(-0.028%), ▲광주 동구(-0.026%) 등으로 나타났다.

6월 토지거래량은 총 21만4981필지 2억4417만2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12.1% 감소했고, 면적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12.0%, 면적은 8.1%가 각각 늘어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 미지정(-66.7%)과 상업지역(-28.7%)은 감소한 반면 개발제한구역(70.5%)과 자연환경보전지역(27.5%)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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