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고성장 및 고수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5% 성장한 54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수능 영향력 확대 등에 따른 고등부 온라인의 꾸준한 외형 확대와, 중등 사교육 시장도 입시 경쟁 심화로 온라인 강의 수요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 추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한 신입생 선발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결국 대입에서 수시는 학생부(내신)와 구술고사(면접)가 핵심이고 정시는 수능으로 귀결된다"며 "만약 대학의 학생 선발 완전 자율화로 본고사 형태의 대학별 고사가 시행 될 경우, 이는 메가스터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입 완전 자율화 시기가 2012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현재 입시 시장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메가스터디는 시장 대비 프리미엄에서 거래되는 것이 정당하다"며 "특목고 수요 입시 증가로 온라인 중등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 점유율 상승 기회가 있고, 대외 변수의 변동성에 비해 이익의 가시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 과점화 이후 판매채널 장악 기회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