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 원 하향 조정
현대차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57억 원, 영업이익은 80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벨류에이션 산정 시점 변경 및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1만78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 면세 채널의 B2B향 물량 축소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매출액 5411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전통 채널(백화점, 방문판매)은 소폭 감소 전망하나,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 영업손실 180억 원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2분기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구조 개편 마무리 단계로 대부분 일회성 비용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중국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서구권 시장의 경우 코스알엑스(COSRX)를 제외한 미국, 유럽에서의 라네즈 호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미국 시장은 21%, 유럽은 40% 성장이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기존 립제품에 더해 스킨케어 신제품 호조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코스알엑스의 경우 하 연구원은 하 연구원은 “매출액 1520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이 전망된다”면서 “아세안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북미 가격 경쟁 심화 및 리테일 재고 소진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외형 성장률 둔화는 아쉽지만 올해 가격 및 채널 정비 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산정 시점 변경 및 2025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2025년 중국 구조개편 후 턴어라운드, 코스알엑스 채널 및 지역 확대, 라네즈 중심의 고성장 지속 가시화 확인된다면 추가적 모멘텀 시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