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 취업 '하늘의 별따기'

10개사 중 7개사 채용계획 없어

올 하반기 공기업 10곳중 7곳은 채용계획이 없어 하반기에도 공기업 취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기업 53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중 69.8%(37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5.1%(8개사)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8개사) 일자리는 544명으로 지난 하반기 채용 규모(204명)보다 16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채용규모(541명)와 비슷한 수치다.

한편 공기업은 신입직원 채용시 ‘기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100% 동등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어 면접시험의 경우 ‘시행하지 않는다’는 기업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시행’이 22.2%, ‘직무별 부분 시행’이 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기업 중 51.1%는 채용시 토익이나 토플 등 외국어 능력시험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없다’는 의견도 48.9%에 달했다. 어학점수 제한이 있다고 답한 기업들의 평균토익점수는 ‘716점’ 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 지원자의 학점 제한은 ‘없다’는 비율이82.2%를 차지했으며 ‘있다’는 비율은 17.8%에 그쳤다. 학점 제한이 있다는 기업들의 평균학점은 4.5만점에 ‘3.16점’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작년 공기업 채용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던 것이 최근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과거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치며 올 하반기도 공기업 채용을 노리는 구직자들에게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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