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하반기에는 백신사업이 만회할 전망이라며 녹십자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기존의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 백신생산으로 녹십자는 약 870억원이 2010년까지 추가적인 매출액으로 발생하게 된다"며 "이는 최저단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정부와의 협상에서 단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또 "3분기부터 판매되는 독감백신 신제품이 수입대체효과로 인해 300~400억원의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3분기를 시작으로 독감백신사업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