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라오스 중앙은행(BOL)과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작계약은 라오스 정부와 거래소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경영진을 공동 구성하는 안을 담고 있다.
거래소는 그간 KRX-BOL의 합의에 따라 라오스 증시 개설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증시운영제도입안 자문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7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번 합작계약으로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공동 설립 및 운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과 연수를, 라오스 정부는 증권거래소 부지와 건물을 출자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2010년 10월 증권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