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기다렸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과 같은 12만8000원을 제시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던 오리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였다"며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지속됐으나 매출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며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18%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춘절 기획 물량 출고와 편의점,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입점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2월은 춘절 효과 본격화되는 가운데 채널 공백 축소,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견과바·육포 등 카테고리 확장, 인도·미국·러시아 등 지역 확장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