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치적 혼란 지속…민생경제, 시민 안전 최우선시 해야”

입력 2024-12-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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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12일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 참석
민생경제 또 강조…“정당 관계없이 힘 모아야”
구청장협의회, 지역 경제 현안 집행 등 강조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현안 대책 관련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와 자치구는 민생경제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연달아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구 합동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경제 회복을 위한 시, 자치구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정치적 혼란의 와중에도 서울의 안전과 질서는 흔들림 없이 지켜지고 있다”면서도 “시민 안전과 질서는 굳건하지만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월요일에는 자영업 분야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며 “화요일 회의에는 경제단체에서 참석해 한번 침체된 소비심리가 회복될 때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우려의 말씀과 함께 초기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분간 국정 안정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민생경제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정치적 이념이나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 구청장 역시 민생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절박하기 그지없다”며 “우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지역 경제 현안 사업 신속 추진 △소상공인 지원 확대 △취약계층 지원 강화 △지역 물가 관리 강화 등을 민생경제 활성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 월요일부터 매일 간부회의 또는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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