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논란인 가운데 그 여파가 가수 임영웅에게까지 미쳤다.
7일 오후 임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의 생일 축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임영웅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라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라며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응했다.
임영웅의 이러한 반응은 해당 누리꾼이 DM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망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개인 채널이니 본인하기 나름이지만 씁쓸하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탄핵 집회 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런 반응을 해야 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아직 해당 발언이 진짜 임영웅이 한 것 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짜 뉴스가 만연한 만큼,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논해야 한다는 반응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는 7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재적 국회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을 채우지 못해 효처리 됐다.
하지만 국회는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재발의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날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사당 앞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