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금융 상황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주재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비상계엄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안정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은 지점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 우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금융권 외화조달 여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사별 외화유동성 변동 추이를 점검한다.
기업 금융 애로 상담센터와 신속지원 프로그램 운영, 투자자 불안심리를 틈탄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거래소, 검찰 등과도 협조에 나설 방침이다.
이 원장은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모든 부서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