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손쉽게 본인 인증…'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입력 2024-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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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등 은행 앱에서 재외국민인증서 발급 시작
국내 휴대전화 번호·재외공관 방문 없이 인증서 발급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해외에 거주해도 휴대전화 본인 인증 없이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아 온라인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해졌다. 재외공관 방문 없이 공동‧금융 인증서 발급도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 재외동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8일부터 '재외동포인증센터'서비스를 시범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제 재외국민도 재외국민 등록을 하고, 주민등록번호 보유 및 유효한 전자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민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아 온라인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 재외공관을 방문하여 공동‧금융인증서를 발급 받아야만 했고, 인증서를 발급받더라도 실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국내 휴대전화 본인확인이 필요했다.

지난 3월 다부처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기관 간 실무협의, 민간 사업자 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전자여권을 기반으로 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재외동포인증센터)를 마련했다.

이번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은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란 점을 고려해, 시범서비스 동안은 인증서 발급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28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앱에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며,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12월부터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발급 가능한 인증서 5종 이외에도 재외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추가하여 재외국민이 더 다양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5년 재외동포인증센터 정식 서비스 개시에 맞춰, 재외국민 인증서를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 △전자금융 서비스 △비대면 의료서비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 국내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시범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 △변철환 동포청 차장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이병연 디플정위 서비스혁신국장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 △박형주 국민은행 △김규하 비바리퍼블리카 부사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김범석 우리은행 부행장 △이선용 하나은행 부행장 이선용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방통위는 국민 모두가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많은 기관과 기업의 노력으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가 개시됨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지원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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