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2025년 다른 모바일 밸류체인과 차별화되는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바일 업황 악화로 인해 컨센서스를 각각 -20%, -55% 하회했는데, 4분기에도 업황 악화의 영향은 지속되나 2025년부터는 다른 모바일 밸류체인과 차별화되는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면서 “고객사의 생산기지 일부 이동 전략에 따라,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인도 시장 진출 및 설비 구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특히 미국 대선 이후 고객사 밸류체인 내에서 동사의 중요도가 더욱 부각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고객사의 기조와 대내외 환경을 고려할 때, 인도향 매출은 2025년 매출 본격화를 시작으로, 2026~2027년에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차전지향 매출은 3분기까지는 부진했으나(누적 32억 원)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되며, 바이오 및 반도체향 장비는 연말에 출하를 앞두고 있고 확보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적극적인 영업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 외 XR 시장 성장, 자회사 퓨런티어의 실적 반등 또한 2025년의 기회 요인”이라면서 “인도 및 XR·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신규 전방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다른 모바일 밸류체인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