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아들,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달라"

입력 2024-10-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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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사진제공=MBN)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75)가 별세한 가운데, 아들 나팔꽃F&B 대표 정명호 씨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25일 정 씨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 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정 씨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진 뒤 배우 신현준을 비롯해 유인존, 김혜수, 정지선 셰프 등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애도가 이어졌다.

빈소는 한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과 지인들만 모인 상태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등이 있다.

아래는 故 김수미 유족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수미 배우의 아들 정명호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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