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구이지학(口耳之學)/소비자 구매 여정

입력 2024-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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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P.G. 우드하우스 명언

“소년기란 홍역처럼 어릴 때 앓고 지나가야 한다. 중년이 되어 소년기가 찾아오면 심각한 증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계 미국 작가다. 90권 넘는 책을 집필하고, 40개의 연극을 제작하며 단편 소설 200편 등을 출판한 그는 때로 두 개의 책을 동시에 준비하기도 했다. 그는 줄거리를 만들고, 시나리오를 작업한 후,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영국 길퍼드에서 홍콩에 거주하던 영국의 치안판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거기서 십 대 시절을 보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81~1975.

☆ 고사성어 / 구이지학(口耳之學)

귀로 들은 대로 이야기하는 학문. 들은 것을 새기지 않고 그대로 남에게 전하기만 할 뿐 조금도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한 학문을 말한다.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에 나온다. “(구이지학은) 소인의 학문이다. 귀로 들은 것이 입으로 나온다. 입과 귀 사이는 네 치일 뿐. 어찌 일곱 자의 몸에도 채우지 못하는가[小人之學也 入乎耳出乎口 口耳之間則四寸耳 曷足以美七尺軀哉].”

들은 대로 즉시 타인에게 말하고, 조금도 자신을 수양하는 양식으로 두지 않는다. 순자는 곧잘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싶어하며, 모르는 바를 아는 체 하는 것을 지적했다.

☆ 시사상식 / 소비자 구매 여정

소비자가 제품, 서비스에 호기심을 느끼고 알아보는 단계를 거쳐 구매하기까지 과정을 말한다. 구매 여정은 호기심 → 인지 → 구매 3단계다. 소비자는 처음 호기심을 느끼고. 두 번째는 제품, 서비스를 인지한 뒤 마지막으로 구매에 이른다. 어떻게 고객의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제품을 고객이 인지하게 할까? 구매를 촉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적용하는 마케팅 활동이다.

☆ 속담 / 소년고생은 사서 하랬다

젊었을 때 겪은 고생은 장래를 위하여 좋다는 말이다.

☆ 유머 / 두 소년의 차이

포도를 맛있게 먹던 한 소년이 다른 소년에게 “포도 맛있지?”하고 물었다. 그 소년은 “근데 씨가 너무 많아”라고 대답했다.

잠시 후에 꽃밭을 지나며 첫 번째 소년이 “우와! 장미꽃 정말 예쁘다. 그리고 향기도 좋아, 와, 정말 행복해”라고 외치자 다른 소년은 “예쁘긴 한데 가시가 잔뜩 있잖아!”라고 퉁명스레 대꾸했다.

휴식을 취하며 음료수를 마실 때는 두 번째 소년이 “벌써 반이나 먹어버렸네”라고 하자 첫 번째 소년의 응수.

“아직도 반이나 남아 있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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