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주택 수요 돕는 정책금융, 집값 상승 효과…공급대책 전환해야” [2024 국감]

입력 2024-10-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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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어려운 계층의 (주택) 수요를 도와주는 정책금융은 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급을 늘려 어려운 사람에게 주는 대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정책금융 확대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불렀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정책금융 확대가 집값으로 연결되는 고리는 이번 정부나 지난 정부 가릴 것 없이 기본적으로 단기간에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10여 년간 계속된 현상”이라며 “처음에는 당연히 어려운 신혼부부 등을 도와주자는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악순환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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