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매수', 은행 '매도'

입력 2009-07-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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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전자 '매수' , 외환은행 · 현대차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에는 매도포지션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기관의 매도물량을 외국인들이 받아내면서 결국 순매수로 마감했다. 이는 옵션만기일인 관계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된데 따른 것이다.

9일 오후 3시 30분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를 집중하면서 통신업, 화학,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했고 은행, 금융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을 소폭 순매도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금일은 옵션 만기일로 장중 변동성이 심했다"며 "외국인이 장중에는 매도포지션에서 장마감후 매수포지션으로 돌아선 것은 매수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상품가격 안정과 달러화 약세는 은 곧 이머징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매수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T와 자동차 업종 같은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에 매수가 몰리고 있다"며 "지수전체가 박스권 내에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014억원)을 중심으로 LG전자(342억원), KCC(253억원), SK텔레콤(222억원), 기아차(2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환은행(208억원), 현대차(197억원), KT&G(185억원), 엔씨소프트(165억원), 하나금융지주(14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성광벤드(106억원), 엘앤에프(103억원), 소디프신소재(11억원), 태광(10억원), GS홈쇼핑(8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CJ오쇼핑(27억원), 글로웍스(12억원), 인터파크(12억원), 디지텍시스템(9억원), 셀트리온(8억원)를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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