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경기 하강세에서 벗어나고 있어"(상보)

입력 2009-07-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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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9일 국내경기가 그간 하강세에서 점차 벗아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한 이후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생산활동을 보면 제조업이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서비스업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판매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설비투자추계의 감소 폭이 축소됐으나 건설기성액은 감소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가 점차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한은은 경기의 상하방리스크가 혼재해 있어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제약되면서 당분간 오름세 둔화 추세를 지속하겠으나 유가 상승으로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 압력은 점증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하반기 역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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