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리스크 회피 현상 갈수록 심화..나흘째 상승

입력 2009-07-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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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역내외 참가자들의 리스크 회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 영향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52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40원 오른 1280.50원에 거래중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외환시장의 리스크 선호 감소 여파로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금일 서울환시도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지난밤 시작된 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 같은 매매 흐름을 이어갈 것인지 여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역내외 참가자들의 꾸준한 달러화 매수세 유입으로 1280원선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다만,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이 구간에서 추가 반등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박스권 상향 이탈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한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짙게 깔려있는 상황이라 환율이 꾸준히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은행권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역외 매수를 추종하기보다 레벨이 높아진 데 따른 고점 매도 가능성도 여전한 만큼 1280원선 이상으로의 반등 폭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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