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2분기에 당사 예상을 상회하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016억원(전년비 +2.7%), 영업이익 406억원(+8.5%), 세전이익 529억원(+10.1%)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글로비스의 매출액은 2분기 현대 및 기아차의 내수판매호조, 해외공장 가동률 향상, 현대차 노소비체공장의 CKD신규매출인식 등으로 전년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환율상승에 따른 CKD부문의 이익률 개선, 사업량 증가와 전반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비스가 향후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현대차그룹의 중심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000년 초 5850원에서 전일 11만5000원으로 약 19.7배 상승해 글로비스가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운송섹터내 별다른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아 이 회사에 대한 기관 및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의 유일한 걸림돌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글로비스에 시간의 문제일 뿐, 점차 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