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삼성·LG전자 등 IT강세에 사흘째 상승

입력 2009-07-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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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으로 상승했던 코스피지수가 7일에는 LG전자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7%(5.26p) 오른 1434.20을 기록해 지난 5월20일 1435.70을 기록한 이후 종가를 기준으로 143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및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면서 장중 1439.57까지 치솟는 등 전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장중 일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해 1430선에 안착했다.

9거래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14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7억원, 248억원을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차익거래로 256억원, 비차익거래로 539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7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은행과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의약품, 보험, 금융업이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3% 가까이 떨어졌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업, 기계, 통신업, 음식료업, 유통업,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실적 기대감에 LG전자가 5%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LG, 하이닉스, 현대차가 2~3% 상승했으며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LG화학도 1% 이상 올랐다.

한국전력이 3% 이상 떨어졌고 POSCO와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세계, KT, KT&G, 삼성화재가 1% 내외로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일 깜짝실적 전망으로 급등했던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했고 2분기 실적 호전 유망주로 전망되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3% 내외로 오르면서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다의 M&A 시도가 부각되면서 한신기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전일 장 마감 후 주식분할을 공시한 남선알미늄과 그 우선주가 거래 개시와 함게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8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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