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 메시·호날두 이름 빠졌다…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 공개

입력 2024-09-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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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발롱도르 공식 X 캡처)

세계적인 슈퍼스타 두 사람의 이름이 21년 만에 발롱도르에서 빠지게 됐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히는 발롱도르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프랑스풋볼은 1956년 발롱도르를 창설한 뒤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빠졌다. 두 사람이 후보군에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발롱도르를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는 '축구의 신' 메시(8회)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5회 수상으로 발롱도르 수상 횟수 역대 2위에 올라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각각 5번씩 나눠 가지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메시가 3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할 동안 호날두가 한 번도 받지 못하며 최다 수상 자리를 뺏겼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다니 카르바할,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 로드리, 엘링 홀란,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해리 케인(뮌헨), 콜 팔머(맨시티·첼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 (이상 아스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다음 달 29일 발표된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토트넘)도 후보에 속하지 못해 아시아 선수 후보는 '0명'이 됐다.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에 빠졌고,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후보에 들었던 손흥민은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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