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투자 '호각', 홈리스 월드컵 AI 중계한다

입력 2024-09-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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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전문기업 호각이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중계를 맡는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호각의 AI 중계 카메라(S1 모델)다.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전문기업 호각이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중계를 맡는다고 5일 밝혔다.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은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홈리스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고 인증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그들의 삶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개최된다. 홈리스 월드컵은 2003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9회차를 맞았다.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45개국 59개 팀, 4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390여 경기를 펼친다. FIFA 대표단도 이번 대회 참관을 위해 방한 예정이다. FIFA 대표단은 대회 기간 경기장을 찾아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한다.

호각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이번 대회 글로벌 생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과 홍보에 나선다. 이번 중계는 FIFA+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6천만 명의 가입자가 홈리스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호각은 390여 개의 전 경기를 중계한다. ‘호각’과 ‘FIFA+’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한국팀 경기 위주의 20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호각은 이번 대회 독점 중계 역할을 맡았다.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은 경기장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자동 편집해 송출한다.

AI 중계 시스템은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고품질의 중계 영상을 제공한다. 그동안 수익성 문제로 중계가 어려웠던 홈리스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다.

최영범 대표는 “호각의 AI 중계 기술은 저비용으로 고품질 스포츠 중계를 가능케 하여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홈리스 월드컵 대회를 통해 AI 스포츠 중계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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