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5900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7일 국토해양부는 오는 15일 밤10시에 개통 되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승용차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이동시 5900원으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사~덕소, 강촌~남춘천 등 단거리 구간은 최저요금인 1000원이 적용되며 춘천권역 주민들은 춘천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지역주민 요금할인제가 도입될 경우 서울까지 5200원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장/단거리 요금형평성을 맞추고, 높은 통행료를 인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빠르면 올 11월부터 실적교통량을 반영해 주중ㆍ주말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등 이용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잇는 총 연장 61.41km의 도로로 현대산업개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이 컨소시엄을 형성, 지난 2004년 8월부터 약 5년간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 서울에서 춘천으로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