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파리 생제르맹, 리그 3연승 질주…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

입력 2024-09-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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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3라운드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 동료 파비안 루이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골이 무산됐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릴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1 개막 후 3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모두 승리, 단독 선두(승점 9)로 올라섰다. 2위 마르세유(승점 7)와는 승점 2점 차다.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 추가 시간 포함 20분여를 뛰었다.

앞서 르아브르, 몽펠리에를 상대로 연속 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44분 역습 과정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뚫은 뒤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했지만,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PSG는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윙어로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기용했다. 6-0 대승을 거둔 2라운드 몽펠리에전과 같은 공격 조합이었다. 이 3명은 두 골을 합작했다.

전반 31분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하다가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이를 깔끔하게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에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는 3경기 연속 골(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5골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다.

PSG는 후반 33분 릴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7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두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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