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사케 메뉴 20여가지로 대폭 보강

입력 2009-07-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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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창파로스의 꼬치구이전문점 '화투'가 기존 8종이던 사케 메뉴를 20여가지로 세분화하는 등 사케 메뉴를 대폭 보강한다고 6일 밝혔다.

태창파로스 관계자는 "국내 사케 시장은 불과 10년 전만해도 '사케는 머리 아픈 술'로 인식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글로벌화 되어가는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사케가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했고, 이를 통한 가맹점 매출 상승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케는 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술을 마시기전 향을 한 번 느낀 다음 입 전체로 굴리면서 느끼는 뒷맛이 일품"이라고 덧붙였다.

화투는 이번 메뉴 보강을 통해 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사케대포'부터 720ml들이 1병에 8만원을 호가하는 '코다와리지코미긴죠'라는 고급 사케까지 구비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사케 중 '우매슈 스파클링'은 칵테일 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타입의 제품으로, 매실주 베이스에 카시스과즙을 첨가해 절묘하게 믹싱한 산뜻하고 경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최근 사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 80톤에 불과하던 사케 수입량이 지난해에는 1866톤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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